1. MACD란?

Moving Average Convergence and Divergence의 약자로,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는 원리를 활용해 추세를 파악하는 지표이다. MACD선과 시그널(Signal)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MACD선은 장단기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계산한 것이고 시그널선은 MACD 지수 이동평균값을 다시 이동 평균한 것이다.

MACD는 추세 보조지표 중 대표적인 지표이며, 가장 대중적이며 효과가 입증된 지표이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매매 방식으로 매수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매매 방식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2. 대중적으로 알려진 MACD 매매 방식

1) 골든크로스 포착 시 매매

MACD의 대표적 매매방식이 골든크로스 포착 시 매수하는 것이다. MACD선과 시그널선이 교차하는 순간 매수하고, 역으로 교차하는 구간에서는 매도한다. 위 차트 예시처럼 빨간색 체크 부분에서 매수, 파란색 체크 부분에서 매도를 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MACD선이 기준선을 돌파할 때 매매

MACD선 자체가 기준선 위로 올라올 때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 기준선은 일봉 차트상 60일선과 매우 유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60일선이라 봐도 무방하다. 즉, 주가가 60일선 위로 올라올 때 MACD도 기준선을 돌파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때 매수를 하면 된다.

위 예시처럼 MACD선이 기준선을 돌파하는 빨간색 체크 지점에서 매수, MACD선이 기준선 하단으로 하락하는 파란색 체크 부분에서 매도한다.

3) 오실레이터 전환 시 매매

MACD를 보면 오실레이터(Oscillator)로 주가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실레이터란 MACD 값에서 시그널 값을 뺀 것으로, 이를 히스토그램으로 표현해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 예시처럼 주가가 파란색(과매도)에서 빨간색(과매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매수를 하는 방식이다.

위 예시처럼 오실레이터가 과매수가에서 과매도될 때 매도, 과매도에서 과매수될 때 매수하면 된다.

3. MACD의 진짜 활용법

1) MACD 기준선 위에서 골든크로스

위에 나열된 3가지 매매방식은 대중적이지만 확실한 매매법이 아니다. MACD가 기술적 분석의 핵심 지표가 된 이유는 바로 기준선 위에서만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일봉상 차트에서 MACD로 매매가 가능한 조건은 기준선 위에 MACD가 있을 때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기준선은 60일선과 동일하다 볼 수 있기 때문에 MACD가 기준선 이하일 때는 절대 매매해서는 안된다. 특히, 기준선 위에서 골든크로스가 보일 때 매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위 차트 예시를 보자. 빨간색으로 체크된 MACD선이 기준선을 돌파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며, 기준선 위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때 주가가 추가 상승을 한다. 즉,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빨간 체크 부분에서 주가 상승을 예상할 수 있으며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파란 체크 부분에서 매도하면 된다.

2) MACD선이 전고점을 돌파할 때

MACD선이 상승 이후 조정을 받고 추가 상승을 할 때 MACD선의 전고점을 돌파하면 주가는 큰 상승을 보인다. MACD선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형태가 보이면 주가 급등을 예상하고 매수를 할 수 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주가가 기준선 위에 위치해야 한다.

위 차트를 보면 MACD선이 고점을 만든 후 하락 추세를 보이다 다시 전고점을  돌파한다. MACD선의 전고점을 돌파하자 주가는 급등하는 추세를 보인다.

가장 효과적인 보조지표 중 하나인 MACD에 대해 다뤘다. MACD는 효과적이고 대중적인 만큼 차트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말 그대로 "보조"지표인 만큼 차트 기본기를 갖춘 후 사용하길 권한다.

특히, MACD선이 기준선 위에 있을 때만 매수하고 골든크로스 발생 시 매수하면 효과적인 매매에 기여할 것이다.